우울증이란 무엇인가요?
정신과의사들은 우울증을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흔하고 비교적 치료가 쉽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우울증”이라는 병은 단순히 슬픈 것이나 어떤 좋지 않은 일이 있어 일시적으로 우울한 느낌을 갖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은 슬픈 기분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경우 사는 것 자체가 슬퍼지고 견딜 수 없어지며 미래도 불투명해 보입니다. 연애에 불만이 있거나, 직장을 구하지 못한 경우, 가족 중 누군가가 세상을 떠난 경우 등 안 좋은 일이 생기고 상실감을 느끼게 되면 자연스레 슬프고 우울한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자연스레” 슬픈 기분이 든다고 만사를 그만두지는 않습니다. 이 경우 “마음은 다른데 있어도” 몸은 움직이게 됩니다. 좋은 일이 생기면 행복한 기분을 느끼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연스레” 슬픈 기분이 드는 것을 병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슬프고 우울한 기분은 사라지기 마련이며, 끝도 없는 슬픔에 잠겨 있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집니다. 비록 슬픔 자체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테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이런 기분을 떨쳐버리기 위해 스스로 뭔가를 할 수도, 가족이나 친구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고민상담을 하면 기분이 훨씬 나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울증이란 병은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우울 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정도가 더 심하고 기간도 보통 더 긴 편입니다. 어떤 원인이든 우울한 기분이 정도가 지나쳐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고 이런 상태가 2주이상 지속될 때 보통 우울증으로 진단을 합니다.
얼마나 많나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평생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은 매우 높아서 10명중 1명은 평생 한번은 우울증을 앓게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들의 경우는 임신과 출산, 갱년기 등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기 때문에 발병 가능성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을 겪고 있어 우리 대다수의 가족, 직장동료, 친구들 중 하나가 우울증에 빠졌거나 빠지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울증은 우리 모두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니 우울증은 결코 특별한 사람에게만 문제가 되는 병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질병입니다
어떤 증상이 주로 나타나나요?
우울증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우울증에 걸리면 기분만 우울해지는 것이 아니고 생각이나 몸의 기능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우울한 느낌과 함께 생각도 느려져서 어떤 사람들은 마치 치매가 오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기도 합니다. 신체적인 기능도 떨어져서 소화도 안되고 기운이 없다고 호소합니다. 때로는 우울증 환자 스스로 우울한 느낌을 잘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히려 몸이 좋지 않다거나 기운이 없다는 등의 신체적인 증상만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우울증의 증상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봅시다.